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82년생 김지영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김지영이라는 한 여성이 어릴 적부터 당한 여성 차별 및 여성이기에 당한 피해와 불이익들을 들려준다. 일화들이 연결되지 않고 개별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술했듯이 이 책은 자료를 찾아가며 각각의 일화를 하나씩 만드는 방식으로 저술되었기 때문에 큰 줄기가 없어 끊기는 느낌이 있다. 어떻게 보면 [[옴니버스]]식 전개이다.] 각 이야기에 특정한 결말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아래는 일화들의 목록이다. * 김지영의 위로는 언니가 있고, 아래로는 남동생이 있다. 그녀가 태어나고 1년 후 원래대로라면 태어났어야 할 여동생은 [[성별 선택 낙태|여자아이라서 낙태]]당했다. ([[80~90년대 한국의 여아 낙태 문제]], [[남아 선호 사상]] 문서 참조) * 집에서 아침식사를 할 적에 아빠 - 아들 - 할머니 순으로 밥을 퍼주는 것이 당연했다. * 1학년 때 김지영의 짝이었던 남학생이 장난을 쳤고 담임은 이를 오해해서 김지영을 혼냈다. 정황이 알려져 해당 남학생을 벌하고 김지영에게 사과했으나, 그 후 '걔가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란 [[2차 가해]]를 했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투표를 통해 짝꿍을 바꿔줬고, 두 번째 남자 짝꿍은 지영을 괴롭히지 않았다. * 국민학교 3학년 때 급식 배식 순서는 번호순이었는데, 남학생이 앞번호라고 남학생부터 급식을 먹었고 여학생들이 항의하자 그제야 고쳐졌다.[* '경북 지역 초등학교 477곳 가운데 42%인 200곳에서 남학생을 출석부의 앞 순서에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한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593602.html|2013년 한겨레 기사]]나 '출석부에 남학생 앞번호 부여는 성차별'이라고 결정한 [[http://www.nocutnews.co.kr/news/91335|200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볼 때, 출석부에 실제로 이런 관행이 존재한다. 그러나 급식의 경우는 보통 일반화할 수는 없으나, 선착순/조별 또는 출석번호순으로 하는 경우라도 로테이션을 한다. 전국으로 초등학교 급식이 시작된 건 1997년부터(도서 오지에서는 1993년부터 단계적 시행)였고 그 당시 국민학생은 도시락을 싸가야 했지만,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2021800329111005&editNo=15&printCount=1&publishDate=1992-02-18&officeId=00032&pageNo=11&printNo=14320&publishType=00010|일부 국민학교에서 시범 급식을 하였고]], 작중에서도 급식 시범학교라고 하고 있으니 이 작품의 경우 오류는 아니다. 하지만 상당히 희귀한 사례이다. 82년생들에게는 생소한(대부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도시락을 들고 갔었다) 국민학교 급식에 대해 굳이 '''시범 급식''' 사례까지 언급하며 이야기를 썼다는 것은 작가의 말과 추천사에 쓰인 '''보편적'''이라는 말과 상충된다. 이경우 몇몇 뜻있는 선생님들은 격일로 '''번호를 역순으로 받아가게''' 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남자들 입장에서도 김씨는 먼저 건져먹고 하씨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 이 당시의 급식은 지금처럼 카페테리아 같은 시설에 가서 먹는 것은 극단적인 소수의 사례이며, 대부분은 급식소에서 오늘 먹을 밥을 카트에 실어놓고 학생들이 각자의 교실로 가져와 자율배식하는게 일반적이였다. 그래서 남녀나 번호대로 나누더라도 첫번째로 먹는 사람과 마지막으로 먹는 사람간의 식사 시작 시간 차이가 커봐야 5분 미만이였다. 늦게 먹는 걸로 차별이라 말하기도 애매한게 일부러 늦게 받아 충분한 배식을 받지 못하는 걸 핑계삼아 가장 맛있는 반찬을 많이 받아서 먹는 학생 제법 많았다. 관련 사례를 뒤져보면 너도 나도 해봤다며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오히려 82년생을 비롯한 90년대 초반생까지는 밥을 늦게 먹는 것으로써 생기는 부조리함보다 잔반 줄이는 것에 대한 선생님들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대한 피해를 많이 입었다. 학생들은 이런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먹기 힘들어한 반찬을 억지로 먹고 탈이 나거나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체벌까지 받았기에 급식에 대한 기억이 유쾌하지 않은 사람이 일부이지만 꽤나 존재한다.] * 중학교 때 여학생의 복장 규제가 심했다.(남자 학생주임 선생님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더 엄격하고 다양하게 규제하는 복장 규제를 묘사했다.)[* 사실, 이때는 남교사가 남학생에게 더 엄격한 규제를 가했다. 이때는 학생들이 더 심하게 체벌을 당하던 시절로, 남학생에 대한 복장 및 두발 규제가 더 심각했다. 머리 길이부터 남자는 거의 죄수급의 짧은 머리를 해야 했으나, 여자는 어깨까지 오는 머리길이를 용납했다. 이것조차도 추천사에 쓰인 '''보편적'''이라는 말과 상충된다.][* 90년대 여학생의 경우 치마 길이가 지금보다 길었다. 그 당시 남자교사가 여학생에게 엄격한 복장 규제를 할 수 없었다. 소설처럼 상세하게 단속할 수 있는건 여교사여야 가능하지 남자교사가 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또한 작중에 여학생은 교복에 무조건 구두를 신어야 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혼이 났으나 남학생은 구두와 운동화 중 아무거나 신어도 상관없다고 남자 선생님이 봐준다고 나오는데, 실상은 남학생이 등교할 때 구두를 신으면 대학생이라며 학생신분에 맞게 신발 신으라고 맞고, 축구화를 신고 오면 학교가 축구장이라는 소리를 하며 패는게 일상이였던 시대였다.][* 다만 이것도 학교마다 교칙이 달랐다. 실제로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여학생들의 교복에는 구두가 포함되어 있어 학생용 구두를 신고 등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자고등학교는 대부분 구두 착용이 강제인 곳이 많았고, 일부 여자중학교도 교칙에 구두 착용을 명시해둔 학교가 있었다. 심지어 남녀공학이어도 등교 시 남학생에게는 운동화와 구두 중 자기가 원하는 신발을 착용할 수 있게끔 허용한 반면 여학생에게는 구두 착용을 강제하는 학교도 존재했다.] * 학교에서 외부인에 의한 성범죄가 발생했고, [[바바리맨]]이 있어서 쳐다보기만 한 것으로 교사한테 혼이 났다.[* 학생들이 바바리맨을 잡았다가 혼나는 일은 현실에서도 가능성이 있긴 하다. 물론 그런 경우 그게 나쁘다고 혼나는 것이 아니라 바바리맨이 학생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혼나는 것이지 바바리맨을 잡았다고 혼내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런 경우는 뭔가 바바리맨이 사실 사회적으로 권력이 높은 출신이어서 애써 모르는 척한다든가 강자의 편을 든다든가 식의 특수한 경우이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가능할 듯한 일이다.][* 90년대 관련 뉴스만 찾아봐도 오히려 '''용감한 여고생'''이라며 취재하여 기사를 내거나 지역 경찰서에서 표창장을 줬던 실화가 있다. 거기다 교내에서 선생님들이 잘했다며 칭찬까지 했다.] * 대중교통에서 [[성범죄]]를 당했다. 고등학교 때 자기를 [[짝사랑]]해서 [[스토킹]]하는, 같은 학원에 다니던 남학생 때문에 [[남성공포증]]이 생겼고, 아버지에게는 '''피하지 못한 김지영의 잘못'''이라며 [[2차 가해]]를 당했다. 범죄, 특히 성폭력에 대하여 피해자의 태도를 문제시하는 전근대적인 시점이 드러난다.[* 의외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이지만 82년생이 고1이 되던 해인 1998년은 소년범죄가 급격하게 낮아진 시기다. 이유는 지금도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이였고 PC방의 업계가 큰 흐름을 타면서 남자 고교생들의 비행을 막는데 한몫을 했었다. 물론 범죄가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 * 대학교 때 남자 선배에게 성희롱을 들었다.(대학교에서 남녀 커플이 헤어지자, 여자에게만 '씹다 버린 껌'이라고 표현하는 동아리 선배의 인식을 보여준다.)[* 사실 82년생이면 2000년대 초중반에 대학을 다녔을 텐데, 이때는 ‘씹다 버린 껌’이란 얘길 했으면 바로 과에서 매장 당하던 시절이다. 이미 졸업한 나이 차이 많은 남선배라면 모를까. 당시 일반적인 대학에서는 특별히 남성 측의 잘못이 없음에도 구남친이 일방적으로 매장되는 일도 잦았다. 헤어진 구남친에게 복학하지 말라는 컨셉의 광고가 당당히 지상파에서 방송되고 케이블TV에서도 여학생이 어떻게 CC였던 남학생을 매장시키는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던 시절이였다.] * 첫 손님으로 여자는 안 태운다는 [[택시기사]]의 미신에 의해 [[승차거부]]를 당했다.[* 이건 [[창작물의 반영 오류|재현 오류]]가 '''아니라''' 실제로 1990년대 후반까지도 흔히 있던 미신이다. 거기에 여자가 [[안경]]까지 썼다면 더더욱 기피 대상. 다행히 IMF 이후로는 줄어드는 추세며 21세기에는 택시기사들도 그런 미신이 있었냐는 식으로 반응한다. 오히려 아예 여성 장년층 택시기사의 수가 늘었다.][* 이에 관해 이영자가 아침에 택시를 탔더니 택시기사가 오늘은 재수가 없을 거라며 투덜거리자 이영자가 그 미신을 깨드리겠다며 택시비로 10만원을 쥐어줬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10만원은 택시기사의 일당을 월등히 상회하는 금액이었다. --뭘 잘했다고 돈을 받아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에게도 대놓고 핀잔을 주곤 했으니 사회적 인식이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 회사의 남직원 선호로 인해 취업에서 차별을 당했다.[* [[금복주]] 같은 기업의 사례처럼, 기업 문화가 보수적인 탓에 기혼 여성의 퇴직을 유도하는 악습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진짜 문제는 좋은 일자리가 드물어 별 수 없이 악덕 회사에 취직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성별에 관련없는 직종임에도 특정 성별만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잘못된 관습 문제로 봐야 한다.][* 같은 조건에서는 [[유리천장|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이 어려웠다.]] 단 소설의 화자인 김지영이 받은 학점으로는 당시 기준으로도 취업하기에는 한참 미달된 수준이였다. 과에 따라 다른데 여성 비율이 높은 학과라면 같은 여자들한테서 밀렸다고 봐도 된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540332?search_type=subject&search_key=82|#]]] *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 이건 실제로 제법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경우인데, 특히나 남자 상사에게 술따르기, 성희롱, 성추행 등이 벌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며 이것은 회식이 문제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직장 내 몇몇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불법촬영|불법촬영을 당했다.]] [*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게 알려지면 가해자는 형사처벌 이전에 그 직장을 다닐 수 없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그런 상식보다는 자기보신을 우선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일이 알려지면 자신의 [[집단주의|직장 전체가 망신당한다]]고 생각해 묻어버리려 하는 조직도 안타깝게도 많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범죄가 비슷하겠지만 성범죄 역시 대부분 피해자가 을이자 약자, 가해자가 갑이자 강자이기에 조직 전체가 피해자를 압박하고 입막음하고 불이익을 주며 결국 피해자가 직장을 떠나는 케이스가 너무나도 많다고. 통계상 [[https://m.hani.co.kr/arti/society/women/1011075.html#cb|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의 '''72%'''가 결국 해고든 퇴사든 직장을 떠나, 경력이 단절되는 불이익을 겪는다]]. 위키에 작성된 사건만 봐도 [[스포츠조선 임산부 술 강권 및 성희롱 사건]], [[공군장교교육대대]] 사건 등..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로 피해자가 '''죽음'''으로까지 내몰린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처벌된 사람이 무려 수십명에 달하는데, 이 인원수가 피해자 한 명을 상대로 벌떼같이 몰려들어 압박하고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갖은 괴롭힘까지 가하니, 바로 신고했음에도 오히려 자신을 압박하는 믿었던 직장에 충격, 분노, 배신감이라는 말들 정도로는 모자란 극심한 절망감을 느꼈던 것.] * [[출산]]으로 인한 퇴사로 [[경단녀|경력이 단절되고]] 길을 가다 [[맘충]]이라는 욕을 듣고[* 작가 조남주가 실제로 목격한 일로, 이 소설을 집필한 계기. "맘충이란 말은 저에게 한 걸 들어본 건 아니고, 직접 말로 내뱉는 사람을 봤어요."([[http://m.ch.yes24.com/article/view/34275|출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게 된다. 김지영은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을 뿐이나, 지나가던 직장인이 주인공을 향해 '일 안하고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편하게 커피나 마시는 맘충'이라는 폭언을 내뱉었다.[* 작중 주인공은 일을 계속 하고 싶었으나 출산과 양육을 위해 남편 대신 희생하여 본인이 직장을 포기하고, [[가정주부]]가 된 상황이었다. 서양에서는 가정주부를 오히려 무능력자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편으로 주부로서, 엄마로서의 삶의 중요성과 이를 선택할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있다. 모성을 강조하던 초기 여성주의를 연상시키는 흐름이다. [[맘충]]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